호가시안(Hogarthian) 방식과 DIR(Doing It Right, DIR) 방식은 테크니컬 다이빙과 동굴 다이빙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 구성 및 다이빙 철학입니다. 두 개념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, DIR 방식은 호가시안 방식을 기반으로 발전했습니다.

1. 호가시안 방식 (Hogarthian Configuration)

배경:

• 윌리엄 빌 호가스 메인(William Bill Hogarth Main)이 개발한 장비 구성 방식.
• 단순함, 효율성, 일관성을 중시하는 시스템으로, 동굴 다이빙과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널리 사용됨.

주요 특징:

✅ 단순성(Simple)과 최소주의(Minimalism) –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고,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여 수중에서 간소하고 효율적인 구성을 유지.

✅ 표준화된 장비 세팅 – 팀 내에서 동일한 장비 구성을 유지하여 일관성을 높임.
✅ 롱 호스(long hose) 사용 – 주호흡기는 2.1m 길이의 호스를 사용하여 비상 상황 시 원활한 공기 공유 가능.
✅ 신뢰할 수 있는 백업 시스템(Reliable Redundancy) – 다이빙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한 예비 시스템(예: 목걸이형 백업 레귤레이터(Necklaced Backup Regulator)를 사용).
✅ 백플레이트 & 윙(Backplate & Wing) 사용 – 균형 잡힌 트림과 부력 조절이 용이하도록 설계됨.
✅ 안정성 및 유선형 디자인(Streamlining) – 다이버의 저항을 줄이고 걸리적거릴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하여 이동성을 향상.
✅ 단순한 호스 라우팅 – 일관된 호스 배치로 엉킴을 최소화하고,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.

2. DIR (Doing It Right) 방식

배경:

• 1990년대 후반, 플로리다의 다이빙 팀인 WKPP(Wakulla Karst Plains Project)에서 개발.
• 호가시안 방식을 기반으로 발전했으며, 팀 다이빙(team diving)과 훈련 철학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됨.
• 대표적인 단체로 GUE(Global Underwater Explorers)가 있음.

주요 특징:

✅호가시안 방식 기반 – 장비 구성은 기본적으로 호가시안과 유사함.
✅ 팀 다이빙 중심 – 개인이 아닌 팀의 일관성을 중시하며, 팀원 간의 동일한 장비 세팅을 강조.
✅ 표준화된 장비(Standardized Gear Setup) – 호가시안 방식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장비 구성을 유지하여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.
✅ 훈련과 절차의 표준화 – 모든 팀원이 동일한 절차(사전 다이빙 체크, 기체 공유, 트림, 핀킥 방식 등)를 따름.
✅ 단순성과 신뢰성(Simplicity & Reliability) – 복잡한 장비 대신 필수 장비만 사용하여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.
✅ 훈련과 기술 숙련(Training & Skill Mastery) – DIR 방식은 다이빙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김.
✅ 체력과 건강 관리(Fitness & Readiness) – DIR 철학에서는 다이버의 체력과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간주.
✅ 다이빙 사고 예방 철학 – “모든 사고는 예방 가능하다”는 원칙을 기반으로 다이빙 계획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.

3. 주요 차이점 요약

결론

• 호가시안 방식은 효율적이고 단순한 장비 구성을 중시하며, 개인 다이버가 적용할 수 있는 장비 철학에 가깝습니다.
• DIR 방식은 호가시안 방식을 바탕으로 팀워크, 절차, 사고 예방 철학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다이빙 시스템입니다.

DIR이 더 체계적이고 엄격한 규칙을 따르는 반면, 호가시안 방식은 좀 더 유연하게 개인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

둘 다 테크니컬 다이빙과 동굴 다이빙에서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므로, 어떤 방식이 적합할지는 다이빙 스타일과 팀 구성 방식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