▲ 김해공항에서 탔는데 제주도 보다 빨리 도착합니다. 나름 국제선이라고 기내식도 줬습니다. 한 입 먹고 나니 생각나서 사진은 못찍었네요.▲ 공항에서 렌트카로 미나마타까지 이동합니다. 3시간 가까이 가는 거리였습니다.▲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멘을 먹었습니다.▲ 음…. 좀 짜네요. 일본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.▲ 일정동안 묵게 될 숙소입니다. 숙소는 齋藤旅館입니다.▲ 전에는 투숙객에게 식사도 제공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안 한다고 합니다. 가격은 하룻밤에 6천엔 정도입니다.▲ 나름 바다뷰입니다. ㅋ▲ 2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복도가 나오고 좌우에 방이 있습니다. 제가 사용한 방은 왼쪽 첫번째 방입니다.▲ 일본의 전통 숙소는 처음이라 궁금했는데 문열고 들어가니 이런 모습입니다.▲ 방 전체 뷰입니다.▲ 이부자리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네요. 물론 깨끗하고 포근합니다.▲ 테이블이랑 좌식의자, TV, 금고가 있고 에어컨도 있습니다. TV는 한번도 안 켜봤네요. ㅎ▲ 테라스에는 티테이블이랑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▲ 방에 있는 화장실입니다. 샤워는 못합니다. 비데는 있는데 사용이 안됩니다. 물 내리는 레버는 변기 위에 있는 물 담기는 부분에 있습니다. 손 씻는 건 방문 열면 오른쪽(화장실 맞은편)에 세면대가 있습니다.▲ 숙소에 온천이 있습니다. 남녀 구분이 없어 들어가게 되면 출입문을 안에서 잠궈야 합니다.▲ 선풍기와 드라이도 있습니다.▲ 탈의실에서 온천탕에 들어가는 입구 문입니다.▲ 수질검사 결과지를 붙여 놓은 거 같습니다.▲ 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.▲ 온천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피로가 싹 가실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.▲ 먼저 샤워를 하고…..▲ 물이 따뜻하고 아주 좋습니다. 다이빙 다녀오면 여기나 뒤에 나올 대중탕에서 온천을 즐기고 잠을 잤습니다.▲ 여긴 대중탕의 옷장입니다.▲ 한국의 대중탕과 비슷합니다.▲ 오른쪽 벽면이 첫번째 사진에 나온 옷장의 반대편입니다.▲ 나름 바다뷰네요. ㅎ▲ 입구에서 봤을 때 왼쪽에 온천탕이 있습니다.
▲ 정면은 냉탕과 사우나 입구가 있습니다.▲ 입구에서 봤을때 오른쪽에는 샤워기가 있습니다.▲ 여긴 사우나입니다. TV도 나옵니다.▲ 탕에서 봤을때 입구쪽입니다.▲ 만화 잡지도 구비되어 있네요. 무슨 내용인지는 모릅니다.▲ 숙소와 다이빙 포인트 전체가 보이는 곳입니다. 설명을 하려니 어렵네요.
▲ 여긴 리조트 시설이 따로 없습니다. 가이드를 하시는 모리시타씨가 장비 세척을 위해 집에서 물을 가져오고 간이 천막을 쳐 놨습니다.▲ 다이빙을 위해서는 왼쪽의 계단으로 내려갑니다.▲ 계단으로 내려갑니다. 하얀 통에 꼽혀 있는 수도호스가 샤워기입니다. 따뜻한 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.▲ 카메라와 장비 세척을 위한 곳입니다.▲ 스틸 탱크입니다.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알루미늄 11리터 탱크보다 길이는 짧고 두께는 더 두껍습니다. 웨이트는 알루미늄보다 2kg 정도 덜 차고 되네요.▲ 입출수 지점이 바로 앞이고 계단으로 되어있어 편합니다.
▲ 다이빙은 주로 밤 11시부터 시작이 됩니다.▲ 수온이 대략 18도 정도 되고 다이빙 시간이 길어서 드라이슈트를 반드시 입어야 합니다.▲ 모리시타씨가 먼저 들어가서 해마의 상태를 살피는 동안 우리는 입수 준비를 끝내고 대기를 합니다. 그 동안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.
▲ 해마 촬영을 무사히 잘 끝났고, 낮에 용천수가 나오는 곳과 몰이 많은 곳에서 다이빙을 합니다.
▲ 한국에서 보던 몰을 여기서도 보니 신기했습니다.▲ 미나마타에서 처음으로 갔던 식당입니다. 희락식당▲ 추천 메뉴들입니다. 미즈오 짬뽕, 돈까스 정식, 나베야키 우동, 다이모리 커틀릿 카레 라고 구글번역기가 알려주네요.▲ 닭고기▲ 해산물이 많이 들어간 백짬뽕▲ 돈까스▲ 일본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한국 아저씨들입니다. 겁나 무서워 보이죠? ㅋ▲ 여긴 햄버거를 먹었습니다. La · Luce▲ 입구에 있는 안내판입니다. 제가 구글로 번역한 사진입니다.▲ 창너머 풍경이 이쁩니다.
▲ 점심도 먹고 커피 사러도 갔던 곳입니다. ORUGANTO. 여기서 귀인을 만나게 됩니다.
▲ 이번 일본 방문은 해마 촬영도 있지만 육상 촬영도 있습니다.
▲ 인터뷰가 늦게까지 진행되었네요.▲ 마나마타니까 당연히 미나마타병 연구소가 있습니다.▲ 미나마타병 자료관이 있어 미나마타병에 대한 각종 전시물들이 있습니다.
▲ 여기서도 육상촬영과 인터뷰가 진행됩니다.▲ 제가 맡은 역할은 오디오 감독입니다. ㅋ▲ ORUGANTO에서 만난 귀인입니다. 현지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 한국 국적의 은희씨입니다. 통역 부탁을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모리시타씨에 대한 인터뷰가 아주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.▲ 기념관에 있는 조형물입니다. 은색의 구슬 모양 조형물은 수은을 상징합니다.
▲ 모리시타씨의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.▲ 인터뷰가 끝나고 꼬치집으로 향했습니다.▲ 꼬치가 맛있습니다. 이런 분위기 참 좋습니다.▲ 맥주 한 잔이 땡기는 맛과 분위기네요.▲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GUSTO에 갔습니다. 열심히 메뉴를 고르고 계시네요. 일본의 식당은 메뉴가 다 사진으로 되어 있어 편했습니다.
▲ 육상 촬영 감독님은 우리랑 일정이 달라 먼저 보내드리고 오는 길에 관광을 했습니다. 유명한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반바지에 반팔 입고 간 걸 후회했습니다. 엄청 시원했습니다.
▲ 관광을 하고 저녁으로 라멘을 먹었습니다.▲ 라멘이 너무 짜 결국엔 다 못먹었습니다. ㅠ▲ 다들 줄서서 기다리는 간식집입니다. 우리도 기다려서 사봤습니다.▲ 겉은 부드럽고 촉촉합니다.▲ 안에 팥이 들어 있습니다. 엄청 달달합니다.▲ 스시의 본고장이니 일정동안 한 번은 먹어야 했습니다. ㅎㅎ▲ 본 메뉴 나오기 전에 여러 음식들이 나옵니다.▲ 올 때는 배로 옵니다. 원래는 갈 때도 배로 가는 거였는데 출발 날짜 즈음에 정기점검을 받는 관계로 비행기를 이용했었습니다.▲ 수화물을 접수하는 곳입니다.▲ 비행기에 비해 수화물 요금이 상당히 쌉니다. 둘 합친 무게가 기억이 안나네요. ㅠ.ㅠ▲ 부산가는 배▲ 고급진 침실방입니다. 이 배에는 목욕탕도 있다고 하던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.▲ TV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나옵니다.▲ 그냥 가면 허전하니 배에서 뭘 먹어봅니다.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냉동 제품입니다.▲ 침대에서 편하게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부산 도착입니다.
▲ 저녁으로 쉑쉑버거를 먹었습니다.
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은 그곳 미나마타! 작년부터 미루강사님한테서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. 가까운데도 언뜻 가자고 말 못 할 사정이 내겐 이래저래 많았는데 결국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한국과 비슷한 바다 환경! 정확히 말하면 제가 다이빙하는 지역의 바다와 전혀 다르지 않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고 왔습니다. 수온도 비슷했고 생야생 다이빙이고. 장소만 달라졌을 뿐 낯설지 않은 다이빙을 했습니다. 그러다 보니 평소에 하던 그대로의 세팅도 너무나 편했고. 게다가 야간다이빙이고. 다만 오랜만에 하는 O.C 다이빙이라 건조한 기체를 마시는 게 좀 힘들었습니다. 그동안 야간다이빙을 하며 쌓은 스킬인 수중 잠자기도 원 없이 하고 왔습니다. 가이드인 모리시타씨가 해마의 출산 시기를 살피는 동안 우리는 근처의 수중에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. 그 기다림이 길어져 저는 잠을 잤습니다. 정확하게 말하면 가수면입니다.
늦은 밤에 시작된 다이빙은 다음날 해 뜰 때까지 진행되었고, 오전에 잠을 잔 뒤 점심 먹고 육상 촬영하는 일정은 나름 강행군이었습니다. 하지만 그 덕에 많은 걸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영상을 다 같이 노력해서 담을 수 있어 뿌듯한 다이빙이었고, 기다림이 지겹지 않은 다이빙이었습니다. 또한 본인의 카메라에도 담고 싶었을 텐데 함께 작업하고 공유하기로 한 결정을 내려주신 혜수님께 더욱 고마웠습니다.
제게 일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. 첫 일본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다시 방문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. 다이빙 그 자체도 좋았지만, 다이빙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 따뜻한 온천을 하며 즐기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. 밤낮이 바뀐 생활이었지만 자고 일어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백수처럼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습니다. 언젠가 또 갈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좋은 멤버들과 함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.